전기차의 보급
전기차의 보급이 빠르게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 화물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고속도로 충전소에서 전기 화물이 충전소를 차지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관리 되지 않는 충전기로 인해서 아직까지는 사용에 불편함이 크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서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전기차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우선,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서 조용합니다. 그리고 초기비용이 내연기관의 자동차에 비해서 비싸긴 하지만, 유지비용이 아주 저렴합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엔진오일이 필요가 없고, 브레이크 오일과 브레이크 패드 정도의 교체만 해주면 되는 정도 입니다. 또한 가솔린차 대비 약 1/4 수준의 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성능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한 편입니다. 초반 가속력이 동급 차량에서 볼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기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중국의 "니오"에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통해서 앞으로의 전기차 산업을 선두해 나갈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유튜버들도 여기에 동조해서 왜 한국은 여기에 대비를 안하고 안따라 하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내용에 대해서 반박을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전기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중국에서 가장 먼저 시도했을까요? 아닙니다. 테슬라에서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왜 테슬라에서는 하지 않았을까요? 국제 표준화를 하려고 했으나, 그 표준화를 진행하려는 업체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굳이 테슬라에서는 그렇게 나설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탈착식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구조적인 불안정성
배터리를 탈착을 해야하기 때문에, 나사를 통해서 고정을 시켜야합니다. 이는 고정되어 있는 형식보다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일 수 밖에 없습니다.
2. 공간적인 낭비
탈착식으로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공간적으로도 효율적으로 구성하지 못합니다. 탈착식 구조는 배터리의 온도를 제어하기 위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도 고정되어 있는 형태보다 콤팩트한 형태를 가지지 못합니다.
3. 디자인적인 문제
배터리의 획일화로 인해서 디자인에 대해서 한계를 정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충전기의 발전속도와 교체 스테이션의 보급 속도
중국의 "니오"에서 교체 스테이션의 보급을 2025년까지 4000대까지 보급하겠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아주 하찮은 수준의 숫자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중국내에서 3000대를 보급하는 것이고, 1000대는 글로벌에 보급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내에서 수십, 수백만의 전기차를 3000대가 커버할 수 있을까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은 지금의 주유소만큼 보급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쉽게 바꾸고 교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2025년에는 전기차 충전 속도도 급변하게 됩니다. 400KW급의 초고속 충전의 상용화도 앞두고 있습니다. 10분이면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수준이 될 것입니다. 그 정도가 되면 교체가 필요할까요?
누가 어떻게 관리 했는지 알 수도 없는 배터리를 교체 받을 수 있을 지? 보증은 받을 수 있을지? 교체 과정에 문제는 없을지? 그런 불안요소들을 더 추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앞서고 있는 다른 중국 전기차 기업들도 교체식 배터리는 적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부 후발주자 전기차 업체에서 교체식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거기에 현혹되어 우리도 저런 배터리 해야되지 않냐고 선동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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