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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테슬라, 포드 동맹을 주목 해야 하는 이유

by BeeWhy 2023. 6. 5.

테슬라와 포드 동맹

충전기 부문

 포드는 그동안 CCS 콤보 타입으로 충전포트를 이용하고 있었으나, 테슬라에게 도움을 구해서 테슬라의 충전기(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테슬라 차량이 슈퍼차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테슬라 전용 앱에서 등록해둔 결제카드로 자동 차감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포드도 테슬라 앱을 별도로 설치하여 이용해야하는가? 아닙니다. 포드 자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앱에 결재방식에 테슬라 슈퍼차저 결재를 등록할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충전 포트의 방식이 다른 것을 지원하기 위해서 별도의 어댑터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즉, 포드는 테슬라가 열어준 기회를 잡고서 테슬라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게다가 추후에 생산하는 포드 차량의 충전포트는 테슬라 방식인 NACS 충전포트로 적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 테슬라 차주의 입장에서는 테슬라 충전기가 더욱더 늘어나 충전에 포드로 인해서 영향 받지 않기를 바라고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산업 전체로 봤을때는 테슬라의 충전방식이 점차 확대되어 충전포트의 표준을 지정하는데 한걸음 앞장서고 있는 모양새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부문

 혹시 OTA 기술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무선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이 컴퓨터의 OS 업그레이드와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OS는 무결성이 확인되고, 보안성도 확보된 상태에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어 합니다. 즉, 업그레이드에 있어서 보안적인 특성을 고려해야하고 그를 바탕으로 무결성도 확인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차량의 해킹에 대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신중히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전기차 시대에 오면서 이러한 부분을 과감히, 그리고 완벽히 제어해서 해내고 있는 업체 중 하나가 바로 테슬라 입니다. 포드 또한 전기차를 개발하면서 OTA와 같은 기술이 필요함을 일찍이 깨닫고서 테슬라 차량을 몇년전에 분해를 해서 확인을 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드가 테슬라를 바라본 입장에서 테슬라는 자신들보다 적어도 6~7년은 앞서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테슬라가 이번에 포드에도 자신들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시사하는 바가 충전기보다 더욱 충격적인 부분입니다.

 현재 구글에서도 차량용 안드로이드OS를 완성해서 관리를 하는데 목표를 하고 있고, 애플 또한 애플카를 통해서 차량용 OS 부문을 선정하기 위해서 노력중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테슬라가 차량용.OS의 표준화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와 IOS로 구분된 스마트폰 시장처럼 만들려고 했던 구글과 애플의 야심을 단숨에 깨부수는 행위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포드에서 테슬라의 소프트웨어가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이를 요청하는 업체가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테슬라의 소프트웨어가 기술적, 대중적 모든 면에서 차량용 OS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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