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도 테슬라 방식의 충전포트 사용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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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 [분류 전체보기] - GM도 테슬라 충전기(슈퍼차저) 이용한다

GM도 테슬라 충전기(슈퍼차저) 이용한다

2023.06.05 - [IT/IT Trend] - 테슬라, 포드 동맹을 주목 해야 하는 이유

테슬라, 포드 동맹을 주목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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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 충전포트의 흐름

ㅌ테슬라의 슈퍼차저

 현대기아 뿐만 아니라 국내의 대부분의 전기차는 DC콤보라 불리우는 방식의 충전 포트를 채택해서 사용 중입니다. 테슬라만 테슬라 포트 방식은 NACS(북미표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에서 북미표준방식이라고 NACS라고 네이밍을 하긴 했으나, 당시에는 표준이 아니었고 DC콤보 방식이 표준처럼 확장되고 있었습니다. 마치 C타입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계열과 라이트닝 타입을 사용하는 아이폰처럼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포드, GM이 테슬라의 충전 포트를 사용하고 2025년부터는 테슬라의 충전포트 방식인 NACS를 적용한 차량을 생산한다고 하였습니다. 미국내에서 포드와 GM이 진행하면, 미국의 현대, 기아와 같이 자국 브랜드 중에서 점유율이 상당한 기업이 테슬라에 합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NACS 방식이 미국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고속 충전포트를 더욱더 확장하기 위해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서 보조금 정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소를 짓는데 10조원 가량의 비용을 지원하기 때문에 테슬라의 충전소 확대는 더욱더 빠르게 퍼져나갈 것이라고 보입니다.

 

미국에서의 현대, 기아의 스탠스

 미국에서의 현대, 기아는 미국 내 눈치를 보며, 차량 판매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미국에서 표준으로 지정되는 전기충전 포트 방식을 따를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테슬라처럼 공격적으로 충전소를 확충해서 나가기에는 현재 테슬라와 포드, GM의 동맹으로 확장되는 충전소를 따라가기 자금적으로도 규모적으로도 버거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기아도 미국내 표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테슬라의 충전포트 NACS 방식을 차용해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현행을 유지하는 방향도 존재할 수 있으나, 스마트폰과는 상황이 다른 부분이 스마트폰의 충전케이블은 비싸도 3~4천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전기차의 충전은 일반 사용자가 구매해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현행을 유지할 가능성은 낮아보이고, 현대기아차도 테슬라 방식을 따를 것이라 보입니다.

 

한국에서의 현대, 기아의 스탠스

현대 E-Pit (출처 : 현대자동차)

 한국에서는 현대 표준 방식으로 DC콤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테슬라 방식을 적용한다면, 국내 소비자들도 그러한 요구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예전과 달리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서 미국 방식을 적용한 것을 국내에 적용하지 않을 경우 국내 소비자의 항의가 다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생산을 하는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도 충전포트는 수출용, 국내용을 통일하는게 좋을 것입니다. 현대, 기아가 다양한 옵션과 등급으로 차량 생산에 복잡도를 높게 가져가고 있는데, 충전포트도 구분해서 생산할 경우 복잡도가 더 가속화 될 것입니다. 또한 ICCU를 통한 V2L 기능과 급속 충전 시스템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동일 데이터를 쌓을 수 있도록 한가지 방식을 차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현대의 초고속 충전소인 "E-Pit" 또한 생각보다 확충이 뎌딘 상황입니다. 어쩌면 현대에서도 전기 충전포트에 대한 표준이 명확해지면 더 늘려서 진행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