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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EV9의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 (벤츠, BMW와는 다르다)

by BeeWhy 2023. 5. 9.

구독 서비스 옵션의 장난질인가?

1. 벤츠의 구독 옵션

가속 증가 (Acceleration Increase) : 출력 제한 락을 풀어 더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

후륜 조향 기능 - 유턴을 할 때 차체의 회전 반경을 더 줄여줄 수 있도록 뒷바퀴의 회전을 5도에서 10도로 더 확장

 

2. BMW의 구독 옵션

통풍 시트 또는 열선 시트 - 기능의 활성화를 구독형으로 제공

애플 카플레이 - 기능의 활성화를 구독형으로 제공

다만, 일정 금액 이상을 지불할 경우 영구적으로 적용해주기도 하였습니다.

 

3. 기아 EV9의 구독 옵션

라이트닝 그릴 - 전면부에 보이는 LED 패턴을 출력하고 5가지 중에 변경이 가능하게 해 줌, 추후 패턴 추가 예정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 스마트키를 이용하여 후진, 전진 등을 시킬 때 차량이 조향까지 해서 주차하는 기능

스트리밍 플러스 - 차량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악, 동영상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기능

 

기아 EV9의 구독 옵션에 대한 평가

 벤츠와 BMW의 경우와 EV9을 비교했을 때 구독 서비스에 차이가 존재합니다.

 벤츠와 BMW는 구독 서비스로 인해서 욕을 먹을만 했으나, 기아 EV9의 경우에는 그나마 수용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벤츠와 BMW의 경우 이미 하드웨어는 다 설치가 되어 있고, 기능의 On/Off만 구독으로 제어를 하는 것입니다. 이미 모든 하드웨어는 적용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단순히 활성화를 시키는 기능으로 인해서 비난을 받는 것이고, 만약에 그 기능이 좀 더 수용적으로 받아지기 위해서는 다른 접근이 필요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벤츠의 경우 방향 조향을 상황에 맞춰서 스마트하게 조절을 해주도록 소프트웨어적으로 추가 기능이 적용이 되도록 하는 것이  그나마 수용이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BMW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On/Off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외부 온도에 따라서 자동으로 조절되고, 단계도 자동으로 조절되는 것과 같이 기존과는 좀더 진화된 기능을 구독으로 적용을 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EV9의 구독서비스에 대해서 평가를 해보면, 우선 3가지 항목 전체가 구독 서비스를 안한다고 해서 차량의 운동성능이나, 최소한의 편의성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아닙니다. 이 부분이 벤츠와 BMW와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구독 서비스를 해도 되고, 안해도 큰 지장이 없는 부분이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트닝 그릴 부분은 특히, 무광 옵션을 선택할 경우에는 선택조차 불가능한 부분이기도 하고, 차량의 겉모양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고 하면 무의미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옵션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의 경우에는 주차가 익숙하지 않을 경우나 주차 공간이 좁은 경우에 활용하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으나, 월 구독으로 1만 5천 원으로 사용해 보고 실제 사용이 많은 경우 평생 옵션을 적용을 해도 되고, 실제로 사용빈도가 적다면 불필요한 옵션으로 인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스트리밍 플러스의 경우도 차량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끔 개통을 해주는 것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 옵션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휴대폰의 테더링 기능을 적용하시면 굳이 스트리밍 플러스 옵션 없이도 사용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즉, 보시는 바와 같이 기아 EV9의 경우에는 대체제가 있거나, 없어도 무방한 옵션이 구독형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부분이 벤츠, BMW와는 다른 부분이라고 합니다.

 현재 구독형 서비스라고 하면 비난부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프레임을 벤츠와 BMW가 잘못된 구독 서비스로 만들어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이번 기아의 EV9은 그래도 수용할 만한 구독 서비스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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