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과 대기업 기준
중견기업
- 자산총액 5,000억 원 이상 10조 원 미만
-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5조 원 미만
- 종업원 수 300명 이상, 3,000명 미만
대기업
-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
- 매출액 5조 원 이상
- 종업원 수 3,000명 이상
중견기업은 규모, 실적에서 봤을 때 대기업에는 못 미치나 중소기업보다는 우수한 기업을 뜻합니다.
대기업은 자산총액, 매출액, 종업원 수 등에서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을 뜻합니다. 대기업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고용 창출, 기술 개발, 투자 등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규모와 실적에 따라서 구분되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국가에서 보면 서로 다른 정책으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중견기업은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 정책에 따라서 금융, 세제, 인력 등에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정부의 규제 정책에 따라서 자본시장, 공정거래 등에서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 연봉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연봉 차이는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매출 범위가 너무나 차이가 큽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해본 이야기를 해드리면, 직원수 250~300명에 매출액은 1,200억~1,500억원 규모의 회사에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 회사는 제가 개발자로서 처음 근무한 회사 였습니다. 신입 기준 연봉은 3,500 수준이였습니다. 대리급으로 진급 이 후에는 4,000만원대로 1년에 100만원 수준으로 연봉이 오른것 같습니다.
대기업으로 대리급으로 이직을 할때 연봉 협상을 진행하긴 합니다. 하지만, 기존 연봉을 베이스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갭 차이가 큰 경우 회사내 연봉 테이블에 있는 연봉 기준으로 주어집니다. 대리급으로 이직할 때 책정된 연봉은 6,000만원 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큰 차이가 있는 점은 중견기업은 연봉에 성과급도 포함이되어 있었기 때문에 1년간 받은 원천징수를 보더라도 연봉에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경우 성과급과 기타 현금성 복지는 연봉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원천징수는 8,000만원 수준이였습니다.
급여로 볼때 중견기업에서 다닐때 그나마, 괜찮았던 부분은 정부의 지원 정책이 있었습니다. 월 수령액이 300만원정도 되면, 소득세와 국민연금 등으로 50만원 정도는 공제되고 수령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일정기간동안 소득세의 90%를 감면해주는 정책이 있어서, 소득세는 3만원 수준으로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체감상 연봉이 좀더 높은 것 같은 체감은 되었으나, 연말정산으로 환급 받는 경우가 많은 경우 "조삼모사" 같은 상황이긴 합니다. 소득세를 낸 것이 적기 때문에 연말정산을 하더라도 돌려 받을 수 있는 돈이 거의 없는 수준인거죠.
중견기업과 대기업 복지
요즘 대부분의 회사들은 휴가 시 콘도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마찬가지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경우 좀더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경우가 많습니다. 1가지 업체가 아닌 3가지 이상의 업체로부터 선택을 할 수 있는 등 좀더 폭이 넓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식당 이용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대기업은 무료로 제공되거나, 식비를 따로 챙겨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법인카드를 개인마다 사용하고, 청구를 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구내식당을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고, 일 식비가 정해진 상태로 사용하게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법인카드 또한 임원이나 팀장급에만 발급이 되어서 회식 등으로 정해진 시기에만 사용을 하게 됩니다.
유연근무제같은 경우도 대기업은 좀더 공격적으로 정책을 받아서 적용을 하고 실행을 합니다. 그러한 정책을 통해서 사내의 복지와 분위기를 개선해서 더 많은 인재를 영입을 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중견기업은 그렇게 하기에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정부 정책상 강제로 취하지 않는다면,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굳이 위험부담을 안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 업무 분위기
중견기업의 분위기는 대기업과 사뭇 다릅니다. 중견기업이 제가 생각했을 때는 좀더 끈끈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업무가 아니더라도 같이 연구하고 고민해주는 등 더 끈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사와 부하직원으로서의 관계를 그렇지 않습니다. 상사들을 그저 시키기만 하고, 문제가 생기거나하면 팀장을 갈궈서 해결하도록 명령하는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다른 팀간의 관계도 봤을때, 팀장들끼리는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서로 견제해야되는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대기업은 자유롭고 서로를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직상상사라 할지라도 중견기업, 중소기업처럼 훈계하듯 갈구는 문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런 분위기는 못 겪어봤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서로간의 거리는 일정수준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팀원들끼리의 끈끈함이 중견기업보다 떨어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코로나 전후로 외부 모임에 대해서 참여율도 떨어지고, 거리감도 두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본인의 일이 아닌 경우 크게 터치를 하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업체를 실제 공개까지는 하기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혹시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신 경우 댓글 달아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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