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제 경험을 곁들여서,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면, 어떤 식으로 준비하면 좋을 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개발 경험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회사 규모? 사업 내용? 기술력? 여러 가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본다면 급여와 복지, 근무환경이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겠네요.
제가 다녔던 전 직장은 신입 연봉 3300만원선이었고, 근무시간은 8시 반부터 5시 반까지 이나, 야근은 기본이라 항상 9시 이후로 퇴근했던 것 같습니다. 반면 대기업은 신입 기준으로 연봉이 아마 4500만 원 내외일 듯합니다. 야근은 거의 없는 추세로 지금 변경되었고, 유연근무제도 적용 중이기도 하죠. 이렇게 본다면 무조건적으로 대기업이 회사 다니기엔 좋은 환경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중소기업은 희망이 없느냐?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에 다녔던 개발자로서, 중소기업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는 것의 장점이나 단점은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실제 개발에 참여해야 하는 프로젝트나 업무량이 많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발자의 실력은 코드만 눈으로 본다고 향상되는 게 아닙니다. 직접 고민하여 개발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디버깅하는 경험들을 통해서 개발자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회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그러면 중소기업에 있는 개발자가 나중에 실력을 쌓아서 자신이 원하는 대기업으로 가고자 한다면,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첫 번째는 개발경험, 개발실력을 쌓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대기업에서 신입부터 일했던 개발자와 중소기업에서 이리저리 치이면서 담금질해서 올라온 개발자가 차이가 있고, 후자가 더 유리하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대기업으로 이직을 해오면서 깜짝 놀란 점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코드 이력 관리가 너무 안되고 있었다는 점과 리눅스 개발 분야에서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코드 소스의 완성도가 너무나 떨어져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대기업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대기업 개발자가 부족한 부분을 자신만의 무기로 무장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개발경험은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까요?
개발경험은 생각날 때마다 문서화해서 업데이트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했던 것을 정리하는 것도 큰일이 됩니다.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고, 그동안의 경험이 희석될 수도 있어요. 그러므로 PPT와 같은 문서에 자신이 개발했던 내역을 프로젝트 단위로 정리를 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이건 경력직 이직에서 사용할 경력 설명자료로 요긴하게 쓰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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