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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현대차의 HDP 기술(자율주행)과 테슬라의 FSD와 차이점

by BeeWhy 2023. 5. 29.

 

현대차의 HDP 기술

 HDP(Highway Driving Pilot)으로 불리는 고속도로에서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뜻 합니다. HDP 기술이 적용된 첫 자동차는 EV9에서 적용이 되었습니다. HDP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고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을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향후 100km/h까지 확장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통해서 적용이 될 것입니다.

 현재 HDP가 이미 적용되어 있는 타 브랜드 자동차도 존재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레벨3로 인증을 받은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EQS가 있습니다. 하지만, 60km/h 이하로 주행이 가능합니다. 고속도로에서 60km/h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은 사실상 사용을 할 수 없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현대차의 80km/h 주행을 그나마 고속도로에서 사용을 할만할 것이고, 향후 100km/h까지 지원되면 고속도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테슬라의 FSD

 FSD(Full Self-Driving)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이 적용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FSD는 현대를 비롯한 타 제조사와 다른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라이다 센서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라이다 센서를 사용하게 되면, 실제 카메라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감지하여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다 센서가 사양에 따라서는 1천만원이나 될 정도로 자동차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FSD는 라이다 센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카메라만을 통해서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카메라 만으로 라이다 센서를 장착한 차량에 못지 않도록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 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HDP vs FSD

 분명 HDP의 경우에는 라이다 센서와 레이더 센서, 카메라를 통해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서 주변 상태를 파악하고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다 센서로 인해서 가격이 비싸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FSD의 경우에는 카메라 센서를 통해서 그동안 판매된 수많은 테슬라 차량으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인공지능을 계속 발전시켜서 점점 완벽에 가까운 주행을 해내고 있습니다. 역시 장점은 라이다 센서를 사용하지 않아서 가격이 저렴하게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카메라 센서로만 인식을 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에는 취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불법 주정차가 되어 있는 차량 뒤에서 갑자기 사람이 튀어 나오는 경우 인식이 힘들 가능성이 많습니다. 카메라 상에서도 불법 주정차에 가려진 부분은 인식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테슬라가 이를 얼마나 보완해낼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FSD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HDP의 경우에는 라이다 센서를 통해서 차량 뒤에 보이지 않는 부분의 문제도 감지가 가능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더 예측에 대해서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HDP에서는 라이다 센서의 가격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점점 기술이 발전하면, 라이다 센서의 단가를 낮출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라이다 센서의 가격이 점점 저렴해지면, HDP가 대중화 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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