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서 신입 면접 준비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지난 글은 자기소개에 관련된 내용이었구요.
이번에는 실무 면접 또는 1차 면접 준비에 대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1차(실무) 면접은 회사 마다 다양한 케이스들이 존재합니다. (경력의 경우에는 거의 비슷합니다.)
1차 면접의 형태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력서 기반 질의응답형
가장 기본적인 형태 입니다.
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이 력 서" 입니다.
이력서의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서술한 내용을 잘~ 적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하신 직무에 관련성이 있는 것을 눈에 띄도록 배치해야하며,
내가 어느 프로젝트에 어떤 일로 기여를 얼마나 했는 지,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정리하셔야 됩니다.
내가 참여했다고 작성항 프로젝트에서 질문이 왔을 때 그게 뭔지 대답을 못한다면, 이력서 전체가 신뢰를 잃어버리므로, 자신이 별로 참여를 안했거나, 잘 모른다면 작성하시면 안됩니다. 이미 작성했다면 자세히 공부해두실 수 밖에요...
또한 이런 경우 이력서에서 질문이 끝날 경우 돌발적인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서울에 PC가 몇 대 있을 것 같은가?, 골프공에 홈이 몇개나 있을 것 같은가? 이런 질문이 나오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의 의도는 정말로 그걸 알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게 아닙니다. 추론해서 도출해내는 결과와 논리적 사고를 보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에는 서울에 있는 PC수를 신입 면접 당시에 받았습니다.
서울 인구수가 약 천 만이고, 기본적인 3인, 또는 2인 가구가 대부분이라고 치면 가구수는 약 400만 가구가 될 것 같다고 유추 했습니다. 그리고 1가구 당 집에 최소한 PC 1대는 있고, 그 사람들이 이용하는 직장에도 각각 1대 이상 존재하므로, 1가구당 PC 사용은 3대 이상이 될거라고 유추 했습니다. 또한 PC방과 같은 업소가 있기 때문에 1가구당 4대~5대 가량 PC 사용을 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1600만~2000만대 정도일 거라고 대답을 했고,
당시 면접관들도 흡족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연히 1차 면접은 합격이었구요.
이렇듯 저게 사실일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자료 조차 주어지지 않거든요. 그냥 유추를 하고 어떤 흐름으로 판단했는지에 대해서 근거를 말하시면 됩니다.
별도의 포트폴리오 형식의 PPT를 제출하여 발표하는 형태
경력 면접시에 대부분 이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제가 신입은 오래된 관계로 회사까진 기억이 나진 않지만, 경력은 LG전자 CTO, 현대 트랜시스, 현대 오토에버, 현대 오트론은 이와 같은 형태로 진행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경우에는 PPT 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내가 무슨 프로젝트를 해왔는 지와 그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중요한 질문은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에 대해서 말해보라" 입니다. 아무생각 없이 가면 당황스런 질문일 수 있습니다.
'나는 어려움 없이 팀 사람들이랑 프로젝트 잘 끝냈는데?'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이 있었는지...묻지 않고 저렇게 질문이 옵니다. 그러니까 생각해두세요.
아마 어떤 회사는 자소서 항목에 저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석으로 30분~1시간 가량 시간을 주고 발표자료를 수기로 만들어서 하는 형태
제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타입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건 정말 준비를 많이 하고 가셔야 됩니다. 주제는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데, 이 경우 지원하신 직무와 관련, 회사와 관련된 사업 부분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회사가 최근에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 기사가 나온게 있다고 하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어떠한 프로젝트를 하려고 한다. 그 제안서를 작성해보라는 식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참고할만한 자료는 A4 1장 정도로 주어지고, PC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수기로 적어야 된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도 논리적 사고를 보려는 것은 동일한데, 관련 분야 기본 지식까지 결합된 아주 까다로운 형태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극혐"하는 형태네요 ㅎㅎ
사전에 테스트 코드 제출 후 이력서 및 코드로 질의응답 하는 형태
한글과 컴퓨터가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코딩테스트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보는 회사들도 이런 형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전에 일주일 정도 시간을 주고 어떤 문제,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서 제출하는 식으로 진행하거나,
제휴 된 사이트(프로그래머스 : https://programmers.co.kr/)
와 같은 사이트에 접속해서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접은 이력서 기반으로 나오고, 만약 코딩테스트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코딩테스트에 대해서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사전에 만들어서 제출하는 형태면 코드를 띄워놓고 설명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한 게 아니라면, 여기서 다 걸리게 될 겁니다.
코딩테스트는 최근 다수의 회사들이 전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100점까진 필요없습니다. 70~80점 정도면 됩니다. 생각보다 너무 못봤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코딩테스트는 참고사항이고, 나머지 질문은 이력서 기반 질문들와 유사한 형태로 진행합니다.
이렇게 면접을 진행하시면, 공통으로 듣게 되는 마지막 질문이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또는, 궁금한 것 있냐는 질문 입니다.
이 부분은 딱히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오답은 있는 것 같습니다.
- 없습니다.
- 지원한 회사의 안 좋은 점에 대해서 언급하며 어떤 상태인지?
- 지원한 직무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하면 좋을 지에 대한 조언
이러한 대답은 대체로 마이너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관심이 없다고 보는 것 같기도 했고, 이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 올 마음이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면접관도 고민스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단순히는 회사 개발환경이나, 최근 사업 방향 같은 것, 직장 생활에 대한 것 중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된 내용이 1차 면접 전부가 아니긴 합니다만, 이걸 바탕으로 1차 면접을 준비하시면 합격에 도움은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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